퇴촌식물원엔 나비들이 제법 많이 날아다녀요. 아기 고추잠자리도 간혹 볼 수 있고요.
 
하얀꽃송이가 만개한 것처럼 꿀과 향이 풍부한 꽃무리에 앉아있어, 움직이는 꽃을 보는 것 같지요.
 
세심천 샘물은 차가워서 보리차를 막끓여서 빨리 식혀볼려고, 담가두기고 하고,(수박등도,,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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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아이들소리를 알아듣습니다.
 
체험교실에서 글씨공부를 하다가, 언니오빠의 도란도란 말소리를 듣고,
 
반가와 뛰어나갔습니다.  그 아이들이 가는대로 이리로 저리로 따라다니며
 
함께 산책을 즐기고, 그렇게 아이들과 헤어지는 줄 알았지요.
 
   손님의 아이들이 샘물(세심천) 에 잠깐 발담그려고, 양말벗고있는것을 보고.
 
우리 아이도 샘가로 무작정 내려가고 봅니다. 엄마도 무더위에 맘이 약해져
 
입수시키기로 작정하고, 아이에겐 맨발에 샌들을 신기고, 엄마는 장화를 착용하고,
 
아이가 원할때 까지 물놀이를 지켜보았습니다.
 
집안에 튜브가 있지만, 샘물의 깊이와 폭이 넉넉하지 않아, ,, 놀이감은 포기하고,
 
그냥 아이혼자 걷고, 물장구 치며 놀다, 손님의 아이들에게 물장구를 당해,
 
옷이 흠뻑젖었어도, 추운줄 모르나 봅니다. 보통때 같으면,
 
발이 시려워서 즐길수가 없어, 울다시피 겁을내고, 도망나오는데,,
 
어제날씨가 정말 무더웠나봅니다.
 
이제부터 무더위가 시작되었으니, 여벌옷 몇별 더 챙겨놓고 대기해야 겠지요.